현지시각 7일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폴란드의 한 공항에 미군 병력과 장비를 실은 군용 수송기가 착륙합니다.
전날 미 육군 최정예 부대인 82 공수사단의 일부 인원이 도착한 데 이어 두 번째 미 병력이 합류한 것입니다.
지난 2일 미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에 대비해 동유럽에 추가 배치하기로 한 병력 3천 명 가운데 일부입니다.
러시아 또한 이달부터 시작한 벨라루스와의 합동 군사 훈련을 이어갔습니다.
러시아군 3만 명이 동원된 훈련에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장거리 전략 폭격기까지 등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북쪽 국경을 접하고 있는 벨라루스에서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까지는 75km에 불과합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는 합동 훈련이 끝난 뒤에도 러시아군이 계속 벨라루스에 남을 것에 대비해 동유럽 주둔 병력의 추가 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롭 바우어 / NATO 군사위원회 의장 : 러시아군이 물러간다면 이야기가 다르지만, 벨라루스에 남는다면 (동유럽 주둔 병력의) 변화를 보게 될 것입니다.]
영국은 폴란드와의 협의를 통해 폴란드 국경 지역에 350명의 병력을 추가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벤 월러스 / 영국 국방장관 : 우크라이나는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자신을 지키기 위해 싸울 것입니다. (침공에 대한) 첫 번째 인간적 반응입니다.]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 러시아군 10만 명이 집결한 데 이어 미군과 나토 병력 또한 우크라이나 인접 국가에 추가 배치되면서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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